마르세유에서의 추억 #06 :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대성당

마르세유의 렌드마크 노틀담 성당

Memories from Marseille

마르세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자 상징물이기도 한 마르세유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대성당(Basilique Notre-Dame-de-la-Garde)은 마르세유에 방문하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르세유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대성당(Basilique Notre-Dame-de-la-Garde)

마르셀 파뇰의 소설을 영화화한 <마르셀의 추억 (My Mother's Castle, Le Château de ma mère, 1990)>을 보고, 가보고 싶은 욕망의 행선지가 바로 프로방스였습니다. 영화는 마르세유가 배경으로 나오는데 이 대성당도 영화의 내용의 한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죠.

마르세유 구항 언덕에 위치해 있는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대성당은 신비잔틴 양식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로 상단에는 거대한 돔과 줄무늬로 화려하게 꾸며졌으며, 40여m에 달하는 종루에는 머리에 관을 쓰고 아기 예수를 안은 성모마리아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가 설계하고 1864년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프랑스 관광청이나 여행책자에서 이 대성당을 관광지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마르세유에서 가장 눈에 띄기도 하지만 마르세유만 보면 딱히 볼거리가 그리 많지 않은 이유도 있을 겁니다.
보기엔 가깝게 보이지만 거리도 꽤 되어 버스를 타고 가거나 관광열차(코끼리열차같은)를 타고 언덕을 오르는 루트를 안내합니다. 하지만 조금 힘들더라도 걸어서 간다면 마르세유의 주택가와 상점들을 볼 수 있으니 다리 힘 좋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마르세유 노트르담 성당 가는 길의 상가

마르세유 노트르담 성당 가는 길의 상가

마르세유 노트르담 안내판
걸어 가는 길에 이렇게 노트르담 성당의 안내 간판이 있어서 방향감각이 없어도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습니다. 단, 경사가 꽤 되는지라 숨도 차고 허리도 뻐근해지고... ㅋㅋ 쉬엄쉬엄 가는 할 것 같네요.

마르세유 노트르담 성당 가는 길의 주택가
센스 있게 잘 가꾼 주택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들이니 사진찍을 때 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주택가 구경하며 가는 것도 재밌네요.

마르세유 노트르담 성당 가는 길의 주택가

마르세유 노트르담 성당 가는 길의 주택가

마르세유 노트르담 성당 안내판

마르세유 노트르담 성당 가는 길 경사면에 지어진 주택들

마르세유 노트르담 성당 가는 길의 정상 부근

마르세유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대성당(Basilique Notre-Dame-de-la-Garde)

신 비잔틴 양식에 영향을 받아 대성당 상단 부분에 거대한 돔과 독특한 줄무늬는 이 프로방스와 코트다쥐르 지방에서 많이 보이는 건축양식이기도 합니다. 꼭대기에는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마리아상이 있는데, 제가 찾은 이날은 저무는 햇빛을 받아 눈이 부실 정도의 금빛을 발산하고 있었습니다. 장난끼 있어 보이는 아기와 자상한 얼굴의 성모상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프랑스에서 노트르담이라는 성당 이름에 많이 쓰이는데, 노트르담이란 가톨릭에서 '성모 마리아'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존칭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마르세유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대성당(Basilique Notre-Dame-de-la-Garde)

마르세유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대성당(Basilique Notre-Dame-de-la-Garde)의 종루에 세워진 아기예수와 마리아상


마르세유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대성당(Basilique Notre-Dame-de-la-Garde)에서 바라본 마르세유와 이프 섬, 프리울 섬

미항으로 유명한 마르세유 구항
사진 가운데가 구항입니다. 소문대로 미항은 미항이네요.
마리나가 보이는 곳.
미항으로 유명한 마르세유 구항주변

마르세유

마르세유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대성당(Basilique Notre-Dame-de-la-Garde)

노을지는 마르세유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대성당에서 내려다 본 마르세유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대성당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대성당에서 내려다 본 마르세유
마르세유 도시가 꽤 스케일이 있어 이렇게 멋진 야경이 보입니다.
올라오긴 힘들지만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걸로 피로가 풀리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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