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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시내 거닐기

Memories from Marseille

그리고, 마르세유의 약 12개의 박물관에는 고대부터 현대 미술까지 조명 해 볼 수 있는 컬렉션이 소장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여행중에 이 많은 박물관을 다 돌아볼 수는 없겠지만, 미술에 관심있는 분들은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겠네요. 마르세유(Marseille), 프로방스(Provence)의 관문이라고도 하죠.

마르세유 구 항구 Vieux Port

2,600년의 역사가 이뤄낸 문화 유적지이자 파리 다음으로 프랑스에서 오래된 도시는 바로 마르세유입니다.
16구로 나뉜 도시에는 약 900,000명이 거주하며, 각 구역마다 개성과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 항구(Vieux-Port)에서 몇 킬로 떨어진 칼랑크(massif des Calanques)는 자연 국립 공원으로 지정 되었으며, 연중 내내 다양한 자연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20km 이상 조성된 칼랑크에는 아직도 사람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느 기사에서 마르세유의 폐공장을 작가들의 공간으로 활용한 사례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많은 젊은 작가들이 이곳에 모이고 있다고 하는데 재능있는 유명 아티스트나 “곧 유명해질 재질 있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겠네요. 관심은 많은데... 여행 후 기사를 접한 관계로 갤러리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마르세유 중심의 재래시장

Memories from Marseille

카푸친 마켓(Capuchin market) 또는 마르쉐 데 카푸상(MARCHÉ DES CAPUCINS)은 1956년에 설립된 식료품 및 생필품 시장으로 시내 어느 곳에서 보다도 저렴한 재래시장입니다. 구항 뷰포르에서 동쪽으로 걸어서 15분정도에 위치한 곳이죠. 

마르세유 마르쉐 데 카푸상(MARCHÉ DES CAPUCINS)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신선한 야채 과일등 식품뿐이니라 세계 여러 상품과 제품을 둘러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579년에 카트린 드 메디치(Catherine de Medici)가 구입한 토지에 지어진 카푸친 수도원의 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열리는 시간대에 상당히 북적이는 곳인데 2018년 1월부터 6월까지 광장 전면 리모델링을 했다고 합니다.

해산물 레스토랑

Memories from Marseille

항구 도시인 마르세유에서 해산물 요리는 매우 인기 있는 요리중 하나입니다.
구항을 중심으로 신선한 생선요리와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즐비합니다. 부야베스가 마르세유의 명물인것은 잘 알고 계시죠? 맛없고 비싼 요리라는 평을 받는 부야베스도 현지 프랑스인들에게는 고향의 맛, 어머니의 맛을 느끼게 하는 소울푸드이니 한두번 먹고 평가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부야베스 외에 딱히 요리라고 할 음식은 아니지만 해산물 모듬이 있습니다. 

TOINOU에서 먹은 해산물

한국과 일본에서 회를 즐겨 먹듯 프랑스 남부 항구도시에서는 해산물을 즐겨 먹습니다. 생선회는 카르파초로 해서 먹거나 조개류나 갑각류는 크게 한접시 모듬으로 올려 와인과 같이 먹는 것으로 유명하죠.
이 해산물 모듬으로 유명한 맛집이 있습니다. 마르세유에서는 상징적인 레스토랑이라도 할 수 있으며, 전설적이라고까지 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TOINOU Les fruits de Mer Marseille" 토아누 씨푸드 마르세유라고 하는 레스토랑입니다.

© Toinou

창업자 TOINOU씨의 이름을 딴 생선가게가 지금의 레스토랑으로 세대를 이어 온 것입니다. 하지만, 2020년 3월말을 끝으로 영구히 문을 닫았습니다. 관련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일단 여행중에 들렸던 사진을 올려 보겠습니다.

마르세유의 렌드마크 노틀담 성당

Memories from Marseille

마르세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자 상징물이기도 한 마르세유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대성당(Basilique Notre-Dame-de-la-Garde)은 마르세유에 방문하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르세유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대성당(Basilique Notre-Dame-de-la-Garde)

마르셀 파뇰의 소설을 영화화한 <마르셀의 추억 (My Mother's Castle, Le Château de ma mère, 1990)>을 보고, 가보고 싶은 욕망의 행선지가 바로 프로방스였습니다. 영화는 마르세유가 배경으로 나오는데 이 대성당도 영화의 내용의 한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죠.

마르세유 구항 언덕에 위치해 있는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대성당은 신비잔틴 양식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로 상단에는 거대한 돔과 줄무늬로 화려하게 꾸며졌으며, 40여m에 달하는 종루에는 머리에 관을 쓰고 아기 예수를 안은 성모마리아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가 설계하고 1864년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프랑스 관광청이나 여행책자에서 이 대성당을 관광지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마르세유에서 가장 눈에 띄기도 하지만 마르세유만 보면 딱히 볼거리가 그리 많지 않은 이유도 있을 겁니다.
보기엔 가깝게 보이지만 거리도 꽤 되어 버스를 타고 가거나 관광열차(코끼리열차같은)를 타고 언덕을 오르는 루트를 안내합니다. 하지만 조금 힘들더라도 걸어서 간다면 마르세유의 주택가와 상점들을 볼 수 있으니 다리 힘 좋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샤토 디프

Memories from Marseille

프랑스 마르세유 앞바다에 위치한 샤토 디프 섬(Château d'If) 또는 이프 섬(IF I.)입니다.
일반적으로 이프 섬(IF I.)이라고 부릅니다.

샤토 디프섬(Château d'If)

이 섬에 옛날에는 교도소가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샤토 디프.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몽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잘 알려져 있죠. 1524년 프랑수아 1세의 명령에 따라 정치범과 종교 범죄자를 수용하는 감옥으로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주위가 바다이기 때문에 탈출하기 힘든 위치적 조건을 가지고 있어 이곳에 건설된듯 하기도 한데요. 정치범과 종교 범죄자를 수용하는 감옥으로 이용되게 되었는데 현재는 교도소 사용하지 않고 관광지로 운영중입니다. 일반인에게 공개된건 1890년 9월 23일부터 시작되었고, 1926년, 역사적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마르세유의 구 항구에서 이프섬 과 프리울 섬으로 가는 유람선이 매일 운항하고 있어서 한 반나절 코스로 산책할 겸 다녀오기 좋을 것 같습니다.

깔랑크 국립공원 하이킹

Memories from Marseille

오늘은 마르세유 근교 카시(Cassis)에서 칼랑크(Calanque)를 하이킹 하기로 했습니다.

카시(Cassis) 칼랑크(Calanque)

카시는 영어로 Cassis로 표기합니다. 근데, 까시라고 부르는 사람이도 있고 카시, 카시스로 부르기도 합니다. 저는 그냥 카시로 부르겠습니다.

이곳으로 가려면 먼저 마르세유에서 전철를 타고 카시행버스정류장이 있는 엯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카시까지 가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인 루트입니다.
지하철 M1노선이나 M2노선이 있는데 두노선 다 카시행 버스정류장이 있는 Castellane역을 지나가기때문에 이곳에서 내리면 되는데, 문제는 버스가 상당히 드물게 있기때문에 사전에 버스시간대를 알아보고 잘 맞춰 가는게 좋을 듯 합니다.

구항구 생선시장

Memories from Marseille

마르세유 구항에 뷰포르 Vieux-Port역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구항역인데 이 역앞에서 매일 아침 생선시장이 열립니다. 마르쉐 같이 규모가 큰 시장이 아닌 작은 자판이 몇개인 소규모 시장입니다. 배에서 잡은 작은 생선들과 조개, 문어등 해산물들이 대부분이죠.

마르세유 뷰포르(Vieux-Port)역앞 어시장에 나온 생선들

마르세유 지방에서 특히 유명한 프랑스식 해물 스튜인 부야베스(bouillabaisse)를 만드는 재료이기도한 작은 생선들을 파는데요. 아침 일찍 열리기때문에 오전 이른시간에 이곳에 가게 된다면 볼 수 있습니다. 상당히 정감있는 그런 풍경이고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들을 직거래하는 그런 모습들이 매력적입니다.

본고장의 부야베스

Memories from Marseille 

마르세유하면 떠오르는 요리 뭘까요?
너무 쉬운 질문 같네요. 마르세유 부근에서 잡은 생선들로 만든 해물 스튜인 부야베스(bouillabaisse)가 유명하죠.
한국의 해물탕이나 추어탕에 비유하기도 하는 이 스프는 어떤 스프일까요?

부야베스(bouillabaisse)

오래전 팔고 남은 생선이나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생선들을 한대 모아 끊인 스프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지금의 요리법과도 다르지 않고 아마도 이 설이 가장 유력하지 않나 싶네요.

부야베스에 넣는 어패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가무락조개, 새우, 꽃게, 오징어, 대구, 붕장어, 숭어 등을 통째로 넣기도 하고 이런 종류의 어패류 외에도 남은게 있으면 같이 넣어 팔팔 끓여 만드는게 특징이죠. 일본 오키나와 요리중에 마아스니가 있습니다. 생선에 그냥 바닷물로 간을 한 심플한 요리가 있는데, 이 부야베스도 옛날에는 바닷물로 간을 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생각이나 방식이 비슷하네요. 지금은 야채나 향신료를 넣어 간을 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예전엔 정말 자연에서 재료를 찾아 자연의 맛을 살린 스프를 먹었다니 그 맛이 더욱 궁금하기도 합니다.

마르세유 여행을 계획하며 부야베스 정보를 찾아보면... "부야베스: 비싸고 맛없는 명물요리"라는 소개글이 많아 놀랐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 고급요리가 맛이 없다는 평이 많아서요.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야 맛이 있다 없다 얘길 할 수 없겠죠. 그래서 저 역시 마르세유 첫날 부야베스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을 예약했습니다.

마르세유에서 맛보지 않고 부야베스를 얘기 하고 싶지 않았기때문에...

Memories from Marseille 

마르세유

프랑스 작가 마르셀 파뇰의 소설을 영화화한 <마르셀의 추억>을 보고, 꼭한번 가보고 싶었던 프로방스.
프랑스에서 두번째로 큰도시이자 프로방스지방의 거점지, 유럽의 문화 수도라하는 프로방스.
남부 니스 코트다쥐르지방으로 보면 왼편에 위치합니다.
마르세유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해 버스로 리옹역이로 이동. 그리고 TGV를 타고 두시간쯤 지나 마르세유에 도착했습니다. 솔직히 마르세유를 프랑스의 나폴리쯤으로 생각했는데, 항구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깨끗했습니다. 미항이라는 타이틀이 그냥 있는게 아니였군요.
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항구를 바라볼 수 있는 호텔방을 예약했는데, 과연 어떤 전망의 방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기대반 걱정반으로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입구는 비좁았지만 호텔방에서 보이는 마르세유항구의 전망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노을진 항구가 정말 로맨틱합니다. 뭔가 지난날들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갖아 볼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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