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와 낭만이 가득한 11월의 오키나와 여행, 나하 맛집부터 에메랄드빛 드라이브까지
겨울의 문턱에서 만난 따뜻한 남국의 정취
추운 겨울이 시작될 무렵, 문득 그리워지는 곳이 있죠. 바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따스한 햇살이 있는 오키나와입니다. 이번 여행은 특별한 계획 없이 오직 '쉼'과 '맛'을 찾아 떠난 여정이었는데요. 11월 말임에도 반팔이 어색하지 않은 오키나와의 기분 좋은 공기와 현지인들이 아끼는 숨은 맛집들을 영상에 담아왔습니다. 복잡한 일상을 잠시 잊고, 저와 함께 나하 시내 산책과 푸른 바다 드라이브를 떠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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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멈춘 듯한 고민가에서의 오키나와 소바 |
소개할 내용은 아래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60년 전통의 맛, 잭스 스테이크 하우스(Jack's Steak House)
오키나와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발길이 향한 곳은 나하의 전설적인 맛집, 잭스 스테이크 하우스입니다. 1954년에 문을 연 이곳은 미군 통치 시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죠.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대기 줄이 상당했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맛이었습니다.![]() |
| 잭스 스테이크 하우스(Jack's Steak Hou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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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스 스테이크 하우스(Jack's Steak House)의 스테이크 |
특히 부드러운 안심 부위인 텐더로인 스테이크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 식감이 일품입니다. 이곳만의 특제 소스를 듬뿍 뿌려 먹으면 왜 현지인들이 수십 년째 이곳을 찾는지 단번에 이해가 가실 겁니다. 아사히바시역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가며 나하의 골목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 구글 지도 위치: 잭스 스테이크 하우스 바로가기
기적의 1마일, 국제거리(Kokusai Dori) 산책
오키나와 여행의 중심지라고 하면 역시 국제거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후 폐허 속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고 해서 '기적의 1마일'이라는 별칭이 붙은 곳이죠. 약 1.6km 이어진 길을 따라 늘어선 상점가와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에서 오키나와 특유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골목으로 연결된 재래시장인 마키시 공설시장이나 헤이와 거리를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이번에는 국제거리 중심에 위치한 아트를 테마로 한 호텔에 묵었는데, 투숙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오리온 맥주 한 잔의 여유가 참 달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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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거리(Kokusai Dori) |
진짜 오키나와를 맛보다, 로컬 이자카야 '다치빙(다치빈)'
저녁에는 오키나와 향토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다치빙(다치빈)'이라는 이자카야를 찾았습니다. 오래된 민가를 개조해 만든 분위기가 술맛을 더해주더군요. 도쿄에도 직영점이 있을 만큼 유명한 곳이지만, 본토에서 즐기는 맛은 또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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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 이자카야 '다치빙(다치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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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오키나와산 비늘돔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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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부위에 젓갈, 와타가라스 |
🍶 추천 메뉴 구성음식 하나하나에 담긴 오키나와의 정취와 깊은 아와모리의 맛 덕분에 첫날 밤이 아주 풍성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500자 정도 지나니 벌써 그 맛이 그리워지네요. 10:55 부근에서 이자카야의 생생한 분위기를 확인해 보세요.
- 아가이 사시미: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오키나와산 비늘돔 회
- 테비치: 콜라겐이 가득해 쫀득하고 고소한 족발 튀김
- 구루쿤 카라아게: 오키나와 현어(縣魚)인 가는돔을 바삭하게 튀겨 뼈째 먹는 별미
📍 구글 지도 위치: 다치빙(다치빈) 바로가기
시간이 멈춘 듯한 고민가에서의 오키나와 소바
둘째 날 아침은 렌터카를 빌려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시작했습니다. 점심 식사를 위해 들른 곳은 슈리성 근처의 유형문화재로 등록된 고민가 식당이었는데요. 아담한 정원과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실내 분위기 덕분에 마치 할머니 댁에 놀러 온 듯한 포근함을 느꼈습니다.
돼지 연골이 올라간 소키소바와 오키나와 전통 영양밥인 쥬시의 조합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30분 넘게 기다려야 했지만, 정원을 거닐며 여유를 즐기다 보니 그 시간마저 여행의 일부가 되더군요. 16:43 에서 이 평화로운 공간의 풍경을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 구글 지도 위치: 아시비우나(고민가 식당)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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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가에서의 오키나와 소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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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가에서의 오키나와 소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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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가에서의 오키나와 소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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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가에서의 소키 소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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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가에서의 오키나와 소바 |
가슴이 뻥 뚫리는 키보가오카 비치 드라이브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 곳은 나고시 인근의 키보가오카 비치였습니다. 오키나와 서쪽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는 언제 봐도 감탄을 자아냅니다. 유명 리조트들이 모여 있는 온나손 지역을 지나 만나게 되는 이 해변은 비교적 조용해서 온전히 바다 소리에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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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 드라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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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보가오카 비치 |
투명한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으니, 일상에서 쌓였던 피로가 씻은 듯이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11월의 오키나와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아 이런 여유로운 산책과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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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느긋하고 따뜻한 오키나와만의 매력에 푹 빠졌던 시간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 이번 주말, 여러분도 영상 속 오키나와로 잠시 랜선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 유튜브 채널: Trip joonos 바로가기
- 인스타그램: @tripjoo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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