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집 근처에 있는 스시(寿司) 맛집

스시(寿司 SUSHI)

일본 스시집 참 많죠.
구라즈시(くら寿司)나 하마즈시(はま寿司), 스시로(スシロー)... 등등 100엔에 한 접시를 맛볼 수 있는 회전초집부터 미슐랭에도 오른 긴자의 지로(すきやばし 次郎)까지 많기도 많습니다.

저렴한 회전초밥 체인점으로 가까운 곳에 구라즈시가 있어서 종종 가는 편인데 주말 점심이나 저녁시간 때는 앱으로 예약하지 않으면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배불리 먹을 수 있으면서도 저렴하기까지 하니 인기가 많을 수 밖에요. 한데 솔직히 맛으로 평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스시(寿司)는 밥위에 올리는 생선이 신선하다고 해서 다 맛있는 것이 아니죠. 조리사가 직접 쥐어 만드는 스시집이 아니다 보니 가성비로 가는 패스트푸드점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밥 또한 기계가 눌러 뽑아 내는 밥이라 손으로 쥔 스시의 밥과는 차이가 납니다.

보통 스시집에서 만드는 밥의 온도는 사람 체온과 같은 36.5도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너무 식으면 스시를 쥘때 밥알이 떨어지기 쉽기에 힘을 쥐어 말아야 하고, 온도가 너무 높으면 찰기가 강해서 물러지거나 끈적여 지기 쉬어 적당한 온도에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밥에 올라오는 생선은 신선해야 하는 건 말할 나위가 없겠지만, 꼭 활어를 막잡아 올여라 맛있다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감칠맛이 나는 숙성회가 더 좋은 맛을 내기도하니까요.

패스트푸드점 같은 회전스시집 말고 집에서 가까운 곳에 평좋고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스시노미도리(寿司の美登利)' 그냥 미도리 스시로 부르죠.

오다큐선(小田急線) 우메가오카역(梅ヶ丘)에 있는 본점입니다.
오다큐선에 위치해 있어 오다큐의 슈퍼체인 OX에는 미도리스시 코너가 있고, 오다큐선이 통과하는 슈퍼의 스시 코너에도 미도리 스시 코너가 많이 있는 걸로 봐서 이 지역에 넓게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오다큐선쪽으로)

이번에는 미도리 스시에서 점심으로 먹은 스시를 소해하겠습니다.


스시노미도리(寿司の美登利)

스시노미도리(寿司の美登利) 1층
유명하기도 하지만 여기가 본점인지라 개점시간에 맞춰가도 먼저 온 손님들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약이 되는 걸로 아는데, 점심시간예약은 바뀌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1층은 이렇게 연세가 좀 되는 조리사분들이 스시를 쥐어 내 주셔서 북적이는 분위기이고, 2층은 1층보다는 좀 조용한 편인것 같습니다.
사람들 북적이고 그런걸 피하기 위해 2츠
스시노미도리(寿司の美登利) 2층

스시노미도리(寿司の美登利) 점심세트메뉴

점심 세트메뉴와 추가로 몇점을 더 주문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듯 스시 한 점 한점에 올라온 생선 살이 큼지막합니다.
길쭉하게 쭈욱 올라오는 게 특징인데 생선들이 신선하기도 하지만 스시는 쥐는 것에서부터 맛이 나온다고 하듯 스시 장인? 전문 직원들이 초밥의 온도나 상태를 느껴가며 말아주는 초밥이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스시노미도리(寿司の美登利) 점심세트메뉴

스시노미도리(寿司の美登利) 점심세트메뉴
나무 접시에 올라온 스시는 점심 메뉴로 나오는 스시 모둠입니다.
회전스시집이 아니라 한 점 한 점 주문을 하거나 아니면 세트 모둠 메뉴를 시키는 시스템이네요.
스시노미도리(寿司の美登利) 점심세트메뉴

스시노미도리(寿司の美登利) 점심세트메뉴

스시노미도리(寿司の美登利) 점심세트메뉴

스시노미도리(寿司の美登利)의 붕장어(아나고) 구이

추가로 시킨 붕장어 구이(아나고) 입니다.

스시노미도리(寿司の美登利) 날치알 군함마키(토비코)

스시노미도리(寿司の美登利) 활새우(구루마에비)

스시노미도리(寿司の美登利) 활새우

이 생새우(구루마에비 車海老)가 500엔이고 붕장어 구이로 나온 게 600엔입니다.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나요? 점심 세트메뉴 8~10점 정도 나오는 건 2,000~3,000엔 선.
자주 가진 못하지만 입맛도 없고 할 때 겸사겸사 들리는 것 같습니다.

스시노미도리(寿司の美登利) 후식

스시노미도리(寿司の美登利) 후식

0 comentá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