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츠온천 료칸에서 먹는 스키야키

SUKIYAKI & KAISEKI

매년 겨울이면 찾는 쿠사츠온천(草津温泉).
눈 내리는 쿠사츠온천 노천탕에서 온천욕하고 싶은 마음이 더해지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작년 쿠사츠온천의 료칸 오사카야에 묵은 적이 있었습니다.
석식으로 스키야키가 나왔는데 어찌나 맛있고 배불리 먹었는지 아직도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저는 짭조름한 스키야키보다 담백하고 깔끔한 샤브샤브를 더 즐겨 먹는데, 이곳에서 맛있게 먹은 스키야키때문인지 요즘들어 스키야키를 자주 먹으러 가는 것 같네요.
일본의 대표적인 겨울요리라 할 수 있는 스키야키.

스키야키(すき焼き)

료칸 오사카야(大阪屋)에서 먹는 죠수쇠고기 스키야키(すき焼き)와 교토풍 카이세키(懐石)요리를 소개합니다.

쿠사츠온천(草津温泉)

쿠사츠온천(草津温泉)의 유황밭

쿠사츠온천(草津温泉)


쿠사츠온천 오사카야(大阪屋)

쿠사츠온천 오사카야(大阪屋)

쿠사츠온천 오사카야(大阪屋)
저녁 식사는 요리찻집「杢右衛門」이라고 하는 별실이 있습니다.
스키야키는 방으로 가져오는 요리가 아니라 이렇게 별실로 가게 되었는데요. 별실 자체도 깔끔한 일본식 다도용 다다미방이였습니다.
담당하는 분이 하나하나 잘 준비해서 가져다 주고 자세하게 설명도 해주고 만족스러웠네요.

별실(杢右衛門)

스키야키(すき焼き) 재료인 야채

스키야키(すき焼き) 재료인 야채

오사카야(大阪屋) 오리저널 브랜드 와인

오사카야(大阪屋) 오리저널 브랜드 와인

조슈쇠고기(上州牛)

스키야키(すき焼き)
스키야끼는 철판나베에 불을 달구고,
먼전 쇠고기 기름 덩어리를 잘 바른 후 얇게 썬 쇠고기를 얹고 간장소스를 쫘악 뿌립니다.
그리고 설탕을 좀 뿌린후 처음 고기는 날달걀에 묻혀 한입에 속~ 먹고요.
다음으로 다시 고기를 얹고 파, 양파, 쑥갓, 표고버섯, 팽이버섯, 청경채, 미나리. 두부, 곤약 등의 재료를 넣고 잘 쫄여서 먹는게 일반적입니다. 고기는 너무 익히면 오히려 질긴 감이 드니까 적당히 익으면 달걀에 찍어 먹는게 좋습니다.
날달걀 싫어 하는 분들은 근냥 건저 먹기도 하는데 나중에 짜서 물 엄청 마시게 됩니다.
짭짤한 스키야키맛을 부드럽게 중화시기는게 바로 이 달걀이죠. 때문에 달걀이 신선해야 좋습니다. (이게 포인트)
저 역시 날달걀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이 날달걀에 묻여먹는 스키야키요리는 좋아합니다.
타마고카케고항(たまごかご飯 TKG)은 아직도 못먹고요. 아시겠지만 흰쌀밥 위에 날달걀 얹고 간장 조금 뿌려 먹는 이 느끼한 요리 TKG.

자연방목 닭에서 얻은 달걀

오사카야(大阪屋)의 엄선 달걀

스키야키(すき焼き)

스키야키(すき焼き)

스키야키(すき焼き)

스키야키(すき焼き)

스키야키(すき焼き)


교토풍 카이세키(京風懐石)
스키야키와 함께 카이세키(懐石)요리가 나왔습니다.
코스요리 카이세키(会席)요리가 아니라 다도전에 먹는 간단한 요리인 카이세키(懐石)요리를 내놓은 것 같습니다.
메인이 스키야키라 다른 요리를 많이 내도 다 먹지 못하기때문에 이런 간단한 카이세키요리를 내놓은 것이겠죠.
간다한 요리라고해도 가지수도 많고 색감이나 모양들이 참 아기자기한게 일본스러운 느낌이 잘 나오네요.
교토풍 카이세키(京風懐石)요리로,
스이모노(吸物 국물요리), 니모노(煮物 졸임요리), 야키모노(焼き物 구이요리), 시이자카나(強肴 안주나 찬거리), 아부라모노(油物 튀김요리) 이렇게 다섯가지가 기본으로 준비하고 그외 다른 요리들을 곁들여 내놓은 것 같습니다.

교토풍 카이세키(京風懐石)

교토풍 카이세키(京風懐石)

교토풍 카이세키(京風懐石)

백반 중비중

미소시루, 된장국

디저트로 파인애플, 딸기, 와가시

오사카야(大阪屋)의 역사를 말해주는 사진과 책자

오사카야(大阪屋)의 역사를 말해주는 사진과 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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