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피해 오키나와로!

도쿄 2020 올림픽이 시작되고 8월로 접어들면서 일본은 하루 2만 명이 넘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실정입니다. 도쿄는 그중 가장 많은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는 지역이죠.

일본은 올림픽을 시작으로 연휴에 접어 듭니다. 전후로 휴가를 붙여 쓰면 일주일 이상 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죠.
도쿄에서 연휴를 보내자니 너무 깝깝하고 힘들 것 같아 올 여름도 연휴를 이용해 이시가키섬(石垣島, Ishigaki Island)에 다녀왔습니다. 남국의 맑은 하늘과 뜨거운 태양을 상상하며 여행을 떠났지만 아쉽게도 7일간의 여행 중 후반 3일은 태풍 때문에 밖에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태풍 6호 인파가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점점 북상하며 미야코지마와 이시가키지마를 관통하는 그런 예상도가 이미 나 온상 태인 거예요. 일기예보를 보니 도착 이틀 후부터 우산 마크가 붙어 있는 게 아닙니까. 하지만 섬 날씨가 변덕이 심해서 시시때때로 변하는 걸 매번 느꼈기 때문에 날씨에 연연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열대지방 쪽에 내리는 스콜과는 다른 태풍이 오고 있는 상태라 걱정이 좀 되긴 하죠.

오래전 이시가키섬에서 태풍을 경험한 적이 있어 그 강도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예상과 다르게 전반 4일정도는 맑은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3일은 태풍.
태풍을 만끽하며 모처럼 방안에서 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이시가키섬 위클리맨션에서

여행 중이라도 오키나와가 긴급사태 발령 중이라 이시가키섬 음식점은 주류제공이 안되고 저녁 8시까지만 영업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외식도 거의 못하고 이도(離島)에도 가지 못했지만, 밖에서 더 오래 시간을 보내고 시장에서 사 온 식재료로 오키나와 요리를 만들어 먹으며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그냥 도시를 떠나 이 아름다운 섬 이시가키섬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였던것 같습니다.

↓ 오키나와에서 찍은 영상을 입니다.


아래는 이시가키섬(石垣島)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파이누시마 이시가키공항 (南ぬ島石垣空港)

해변에서 BBQ

이시가키섬 식물들

이시가키섬 니싯빠리해변

위클래맨션에서

이시가키섬 공원에서

우간자키등대

이시가키섬 해바라기밭
이시가키섬의 어느 식당에서

이시가키섬의 어느 식당

수쿠지해변

↓ 오키나와에서 찍은 영상을 입니다.


코로나를 피해 오키나와로 여행객이 몰리며 오키나와까지 확진자가 도쿄와 더불어 날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본의 아니게 피해를 주고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감염예방 대책을 잘 준수하며 조용히 안전하게 여행하고 돌아올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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