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스카를 타고 낭만의 에노시마로
저번 주말 에노시마 다녀왔습니다.
도쿄 근교 젊음이 넘치는 쇼난. 일본의 마이애미라고 불리우는 쇼난의 해변은 너무나도 유명하죠. 이곳의 낭만적인 여행코스중 하나가 바로 에노시마(江ノ島, Enoshima)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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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 (江ノ島, Enoshima)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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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고, 신주쿠역에서 오다큐 특급 로망스카를 타고 1시간정도면 닿을 수 있는 이 작은섬. 도심에서
가까워 당일치기 여행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물론 여유롭게 1박을 한다면 가마쿠라까지 둘러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1박 2일 코스를
추천하고 싶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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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Odakyu Electric Rail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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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젊은이들 많아서 일까요? 언제부터인지 예쁜 카페들과 레스토랑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서핑하는 사람들이 찾는 상점들도 많고요. 해수욕장을 비롯해서 수족관이나 온천, 그리고 유명한 에노시마
신사도 있어 연인들부터 가족단위 여행객까지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는 도쿄 근교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기도 하죠.
요즘 수도권 긴급사태로 한산할지 알았는데, 덥지도 않고 딱 좋은 5월 날씨 때문인지 생각보다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쇼난 이쪽 해변은 작년에 해수욕시설 설치가 금지 되었었는데 올해는 설치가 한창이네요. 일본에선 이런 시설을 바다의 집(海の家)이라고 하죠. 올 여름 여기 바다의 집주변에서 술판이 또 어떻게 벌어질지 내심 걱정됩니다.
이번에는 쇼난쪽 해변이 아닌 이 에노시마만 산책하고 돌아왔습니다.
↑ 당일로 다녀온 에노시마 여행의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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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역 부근 어느 상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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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전차 에노덴 선로 |
에노시마 덴샤(江ノ島電車)를 줄여 에노덴(ENODEN)이라고 부르는데요. 레트로한 그런 느낌으로 해변을 달리는 구간이 있어 상당히 낭만적이고 분위기 있습니다. 인스타에 에노시마나 가마쿠라를 검색하면 당골로 등장하는 노면전차인데,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해서 지금은 이 에노덴만을 보러 오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에노시마에 오시게 되면 잊지 말고 찾아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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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 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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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에서 운을 점치는 제비를 뽑고 묶어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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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의 낚시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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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시는 분들에게 이 에노시마가 꽤 유명한것 같습니다.
이번에 갔을때도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옆에서 지켜보니 떡밥 걸어 던지면 잡히고 던지면 잡히고 하는 그런 낚시터인 것 같네요. 근데 잡혀 올라온 물고기 들이 좀 작아서 뭘 해 드실지 잘은 모르겠지만 입질 좋아 낚는 재미도 솔솔할 것 같습니다.
다음엔 날씨 좋은때 가마쿠라쪽을 다녀와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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