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섬고추로 만드는 수제 조미료 코레구스(コーレーグス)

오키나와 전통 매운조미료 코레구스(コーレーグス) 만들기

오키나와 전통 조미료 코레구스(コーレーグス)를 아시나요?
오키나와에 가보신 분들은 한번쯤 보았을 건데요. 오키나와 식당같은 곳에 가면 후추나 소금 놓여 있는 곳에 같이 놓여있는 조미료인데요. 식초같기도한 작은병에 고추들이 들어 있는 조미료입니다.

수제 코레구스(コーレーグス)
오키나와 식품점에서 판매하는 코레구스

매운맛을 내는 조미료로 소바나 라면을 먹을때 뿌려도 먹고, 고야짬푸르라고 볶음요리 같은 것에도 뿌려 먹고, 딱 어떤 요리에 뿌려 먹는 다고 하기보다 여기 저기 많이 넣어 먹습니다.
솔직히 조미료라고 하기보다 고추식초 같은 느낌이에요. 타바스타소스나 칠리오일 처럼 매운맛을 가미하기 위한 그런것? 근데 이 코레구스를 몇번 뿌려먹다보면 중독이 되는지 독특한 향과 매운맛에 끌린다는 거죠.

이번에 오키나와에 갔을때 이 재료를 사왔습니다.
오키나와 술인 아와모리는 여기저기 파는곳이 많은데 그 고추가... 그냥 고추가 아니라 섬고추가 필요해요.
일본어로 시마토우카라시(島唐辛子)라고 하는데 오키나와에서 주로 재배를 해서 웬만한 곳에서는 구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오키나와 섬고추 관련 선물들이 많아 섬고추센베이라던지 섬고추오일 이런것도 있네요.

코레구스의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오키나와 술 아와모리 한병 720ml
섬고추 50g
식초도 넣는 사람들이 있는데 맛이 좀 달라 지기때문에 않넣겠습니다.

실제 만드는 영상은 여기↓

섬고추의 꼭지를 깔끔하게 잘라주고 잘씻어 물기를 말린후
아와모리에 넣고 흔들어 주기면 하면 끝.
그리고 맛은 시간이 만들어 주겠죠.
병입하고 한 두세달 지나면 술색이 노르스름하게 변합니다. 고추의 매운맛과 희석되어 아와모리의 술맛과 매운 고추맛이 풍미를 더하죠.

오키나와에가시면 꼭 만들어보세요.
섬고추를 그냥 가지고 한국으로 오기에는 절차가 복잡하니까 현지에서 만들어서 가지고 오는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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