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이시가키섬의 하늘을 카메라에 담기

타임랩스(Time Lapse)로 보는 이시가키

지난달 오키나와 이시가키섬(石垣島)에 다녀왔습니다.
이시카키섬은 일본 남서쪽 끝단에 위치해 일본 본토보다도 대만에 더 가까운 열대섬입니다. 5년전쯤인가 신공항이 생기고 부터는 도쿄 이시가키간 직항이 많이 늘었더라구요. 예전에는 오키나와 본토섬 나하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다시 30분정도를 가야했는데 지금은 LCC들도 직항으로 가네요.
아쉽게도 한국과 연결되는 직항은 아직없어 나하에서 환승을 해야 합니다.

착륙전 비행기창에서 보이는 이시가키섬

파이누시마 이시가키 공항

이시가키섬에 가면 항상 느끼는데 하늘과 구름이 너무 아름다운것 같아요. 도쿄나 어디 도심에서 보는 그런 하늘이 아닌 높고 넓은 하늘... 여름에 생기는 구름이 적란운인가요? 더운 열대 지역이라 그런지 높게높게 구름이 위로 올라 흐르면서 흐터지는 그런 느낌? 그래서 노을질때 하늘을 보고 있으면 무슨 작품을 보고 있는것 느낌이 듭니다. 여유있게 그냥 멀쭘하니 보고 있고 싶은데 손은 자꾸 카메라로만 가고... 그래서 항상 멋진 사진은 많이 찍는데 여유있게 노을을 천천히 바라봐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아, 이 이시가키섬에서요.

이번에 카메라와 짐벌로 이시가키섬의 항구와 하늘 바다들을 타임랩스로 찍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느낌이 좋네요.


이시가키섬의 노을진 하늘과 바다를 보며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리셋하고 돌아왔습니다.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프라이빗비치의 하늘

노을진 스쿠지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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