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의 상업도시 호치민(Ho Chi Minh City)을 가다

베트남 수도는 하노이입니다. 

오래전 아버지 앨범에서 베트남전에 참전 당시의 사이공(호치민)을 본적이 있습니다. 프랑스 식민지였어서 그런지 동양이지만 이국스러운 느낌이 있는 나라라고 생각했었죠. 아주 오래전 기억이라 베트남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게 멀지도 않고 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호치민 시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호치민은 생각보다 상당히 넓고 커보입니다. 높은 건물들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지만 논, 밭 이런 느낌은 아니더군요. 공항에서 내려 밖으로 나가면 아시겠지만 오토바이가 엄청납니다. 정말 엄청나게 많습니다. 신호를 받으면 도로의 맨 앞쪽은 일단 오토바이가 점령하다시피 합니다. 마치 경주에 나선 오토바이들처럼 말이죠.

5일간의 호치민(Ho Chi Minh City)여행을 영상으로 편집했습니다. 참고하세요.

https://youtu.be/Xr2163ixU4s?amp;autoplay=1

일단 버스를 타고 예약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호치민의 브랜드가이자 번화가인 동코이(Dong Khoi)거리 끝쪽에 자리한 호텔 마제스틱 사이공(Hotel Majestic Saigon).

각국의 유명인사가 자주 찾는 호텔인데, 일본의 일왕 일가가 묵었던 호텔로도 유명합니다. 1920년대 콜로니얼(Colonial style) 양식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로 호텔옆으로는 사이공 강이 훤히 눈에 들어 옵니다.

일단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로 나섰습니다. 벌써 밤이 되었네요.

호텔을 나설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괜찮았는데, 조금 걷자 비가 쏟아집니다. 열대성 소나기 스콜(Squall)인것 같습니다. 적당히 비를 피하면서 간 곳이 벤탄시장(Cho Ben Thanh) 주변의 야시장이였습니다.

얼음이 문제였는지 아니면 잘 안익은 이 새우가 문제였는지... 동행한 친구는 다음날 오후부터 상태가 나뻐지기 시작하더니 밤에 잠을 못자더군요. 배탈이 났던것 같습니다. 일단 탈이 잘 난다 싶으신 분들은 맥주잔에 나오는 얼음은 그냥 버리시는게 날듯 하네요. 음식도 잘 익은 요리들로 시키시구요.

아무튼 야시장이라 고급스런 요리를 맛볼 수는 없었지만 가격만큼은 상당히 저렴했습니다. 이렇게 마시고 먹고도 2만원을 안넘길 정도였으니까요.

비가 내린후라 그런지 빗물에 반사돼 반짝이는 도로와 호치민 시 인민위원회 청사(Ho Chi Minh City People's Committee)의 야경이 아름답네요.

5일간의 호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