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맛집 가득한 마키시공설시장 식당가에서 오키나와 요리를 맛보다

매년 여름이면 오키나와(沖縄, Okinawa)에 가곤 합니다.
오키나와는 이도(離島)가 많아 이동하기가 쉽지않지만, 섬들마다 다른 지형, 자연, 그리고 그 섬만의 문화가 있어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본도외에 다른 곳들도 들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저는 본도에서도 더 남서쪽 대만과 더 가까운 이시가키지마를 자주 다닙니다.

오키나와 국수인 소키소바　ソーキそば

대만 우측으로 작은 섬들이 오키나와의 섬들입니다

예전에 이시가키지마까지 가려면 도쿄에서 오키나와 본도까지 2시간 가량 비행후, 다시 이시가키지마까지 30여분의 비행을 해야 했습니다. (도쿄에 거주중입니다) 근데, 이 이시가키지마에 신공항이 건설되면서 도쿄에서도 직항편이 늘어 났더군요. 경유편이였을땐 갈아 타는 시간을 한 3시간정도 여유를 두고 티켓을 끊어 본도 나하공항에 도착해서 마키시공설시장에서 점심을 먹곤했습니다. 생각보다 이시가키지마까지는 가는 거리와 시간이 있기때문에 중간 기착지에서 점심겸 식사를 하며 즐기는 겁니다. 물론 오키나와맥주 오리온비루(오리온 맥주)와 아와모리(오키나와 소주)를 겸해서요.
아, 정말 일상에 지치고 일에 치여서 생활하다 떠나는 오키나와 여행중 첫 식사시간이나 다름 없는 마키시공설시장에서의 식사는 이 모든 것들을 보상해 주는 것 같습니다.

소박하고 때묻지 않은 오키나와 사람들이 준비해준 식사를 하며 이제야 여행의 시작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돼지고기 졸임 라프테 ラフテー

오키나와 소주 아와모리　泡盛

오키나와 맥주 오리온비루가 시원해 보입니다 オリオンビール

마키시공설시장은 나하공항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바로 갈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인 유이레일을 타고 국제거리를 걸으며 간다면 겐쵸마에역에서 내리는 것이 좋지만 거리가 꽤 됩니다. 바로 마키시 공설시장으로 가고 싶다면 걷는 거리가 비교적 짧은 마에바시역이나 마키시역에서 내려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하국제공항에서 슈리성까지이어지는 유이레일노선

유이레일(모노레일) ゆいレール

마키시공설시장
1층 시장, 2층은 식당가
영업시간 8:00～20:00 (식당가 10:00～19:00)
정기휴일: 4번째 일요일､ (1층 생선가게 2・4・5번째 일요일)､신년1월1일～3일、음력1월2일・3일 (구정휴)